크리스토퍼 말로는 누구일까? 《탬벌레인 대왕》의 극작가와 영어 표현 연습
크리스토퍼 말로는 16세기 영국의 극작가다. 케임브리지 학업과 《탬벌레인 대왕》의 성공, 논쟁이 남은 죽음을 사실 시트로 정리하고 영어 표현 연습 하나를 제안한다.
크리스토퍼 말로는 누구일까?
크리스토퍼 말로는 16세기 영국의 극작가다. 그의 《탬벌레인 대왕》 1부와 2부는 런던 로즈 극장에서 공연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글은 학업, 작품, 죽음을 차례로 살펴본 뒤 영어 표현 연습 하나로 마무리한다.
말로는 1564년 2월 26일 세례를 받았으며, 셰익스피어보다 약 두 달 먼저 태어났다고 추정된다. 기록으로 남은 날짜는 세례일이고, 태어난 시점에는 '추정'이라는 단서가 붙는다. 연표를 만들 때는 이 차이를 구분해 적어 두는 편이 정확하다.
말로는 캔터베리에서 제화공 존 말로와 캐서린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극작가라는 이름에서 떠올리는 모습과 달리 출발점은 구두 만드는 집안이었다. 다음 장에서는 그가 어떤 학교를 거쳤는지 본다.
캔터베리에서 케임브리지까지
말로는 캔터베리의 왕립학교에서 교육받았다. 이어서 케임브리지 대학 코퍼스 크리스티 칼리지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했다. 제화공의 장남이 대학까지 이른 길에는 장학생이라는 조건이 있었다.
재학 중 말로는 첫 희곡 《디도, 카르타고의 여왕》을 썼다. 학사 학위는 1584년에 받았다. 학생 신분으로 이미 희곡을 썼다는 점이 이후의 진로와 이어진다.
1587년에는 말로의 석사학위 수여가 보류되었다. 그러나 추밀원의 개입으로 혐의를 벗고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직 대신 극작을 택한 말로는 런던으로 향했다.
《탬벌레인 대왕》과 런던 무대
《탬벌레인 대왕》 1부와 2부는 런던 로즈 극장에서 공연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연표에서는 이 두 편을 1587~1588년께 집필한 것으로 추정한다. 석사학위 문제가 정리된 시기와 가깝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탬벌레인 대왕》의 성공 이후 《파우스트 박사》와 《몰타의 유대인》도 성공을 거두었다. 한 편의 흥행에서 끝나지 않고 대표작이 이어졌다는 뜻이다. 런던에서 그의 이름이 알려진 과정을 이 세 작품이 보여 준다.
《탬벌레인 대왕》은 정복욕을, 《포스터스 박사》는 지식욕을, 《말타섬의 유태인》은 물욕을 다룬 작품으로 설명된다. 세 작품을 욕망이라는 하나의 축으로 놓고 비교해 볼 수 있다. 제목 표기는 자료마다 다르므로 같은 작품의 다른 이름으로 보면 된다.
무운시와 평가
말로는 약강 5보격의 무운시 양식을 희곡에 부활시켰다. 대사를 시의 형식으로 쓴다는 것이 이 양식의 특징이다.
말로의 극작 기간은 6, 7년 정도였고 희극은 7편이었다. 짧은 기간에 만든 작품 수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평가와 함께 읽어야 한다.
말로는 단명했기 때문에 셰익스피어 정도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영국 연극을 중세 틀에서 해방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이것은 사실 자체가 아니라 후대의 평가다. 그래서 '기여했다고 평가된다'처럼 평가임을 밝혀 쓰는 것이 안전하다.
1592년 체포와 1593년의 죽음
말로는 1592년 플러싱에서 체포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말로가 첩보 활동을 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확정된 증거는 없다. 체포 기록과 첩보 주장은 서로 다른 층위의 이야기이므로 따로 적어 두는 편이 좋다.
1593년 말로는 뎁퍼드의 선술집 칼싸움에서 눈을 찔려 숨졌다. 사망일은 1593년 5월 30일로 전한다. 극작 기간이 6, 7년 정도였으니 활동은 짧게 끝났다.
공식 검시 기록은 1925년에야 발견되었다.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선술집 싸움, 신성모독, 치정, 배신, 첩보 등 여러 추측이 있으며 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있다. 우연한 술값 다툼 때문인지, 이단적 사상으로 인한 제거였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영어 표현 연습: 말로의 연표를 영어로
아래 문장은 위의 확인된 사실을 소재로 직접 만든 연습용 예시이며, 말로가 실제로 한 말이 아니다. 문제는 이렇다. 연도와 날짜를 넣어 말로의 생애를 영어 한 문장씩 써 보는 것이다. 예시 답안은 다음과 같다.
Marlowe was baptized on February 26, 1564.He studied at Corpus Christi College in Cambridge on a scholarship.The cause of his death is still debated.
해설: was baptized는 '세례를 받았다'는 수동태이고, 날짜에는 on, 연도만 쓸 때는 in을 쓴다. 장학생으로 공부했다는 뜻은 on a scholarship으로 표현한다. 논쟁이 남은 일에는 is still debated처럼 단정을 피하는 표현이 어울린다. 시트가 '여러 추측'이라고 하는 대목에 이 표현이 잘 맞는다.
해 보세요. 오늘은 위 세 문장 중 하나를 골라 연도나 장소를 바꿔 직접 한 문장을 써 보고, 다음 날 같은 문장을 보지 않고 다시 써 보면 좋다. 학습 앱 '리트리버와 언어공부'는 영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를 제공하며, 역사 속 인물과 고전 문학 이야기 중 골라 레벨별 커리큘럼을 만들 수 있다고 소개한다. 이 앱의 대화 기능은 AI가 인물을 재현한 대화이며 실제 발언이 아니라고 명시되어 있다. 다만 말로가 앱에 수록되어 있는지는 이 글의 자료로 확인되지 않으므로, 연습은 공책에 날짜별로 기록하는 방식으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