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의 진짜 주인공은 달타냥: 아토스·포르토스·아라미스와 왕비의 다이아몬드, 그리고 결말
삼총사는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이고 주인공 달타냥은 이들과 친구가 되는 가스코뉴 청년입니다. 뒤마 소설의 줄거리, 결말, 역사 배경, 주제를 살펴봅니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서 '삼총사'는 국왕 근위 총사대에서 손꼽히는 검객인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세 사람을 가리킵니다. 주인공 달타냥은 처음에는 총사가 아니라, 총사대에 들어가겠다는 꿈을 안고 가스코뉴에서 파리로 올라온 젊은이입니다. 그는 세 사람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함께 모험을 겪습니다. 이 소설은 1844년에 쓰이고 발표되었으며, 1625년부터 1628년까지를 배경으로 한 달타냥 3부작의 첫 권입니다. 제목은 '셋'이지만 실제로는 네 친구의 이야기인 셈입니다.
작가 뒤마와 공동 작업자 마케
알렉상드르 뒤마(1802–1870)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극작가로, 가장 많이 읽힌 프랑스 작가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그의 역사 모험 소설은 대부분 먼저 신문 연재로 독자를 만났습니다. 『삼총사』도 1844년 3월부터 7월까지 신문 『르 시에클』에 연재되었습니다.
뒤마는 이 작품을 오귀스트 마케와 함께 썼습니다. 마케가 역사 자료를 조사해 줄거리 뼈대를 내놓으면, 뒤마가 인물을 빼거나 더하며 특유의 생생한 문체로 살을 붙였습니다. 마케는 속편과 『몬테크리스토 백작』에도 참여했습니다. 뒤마는 서문에서 루이 14세의 역사를 조사하다 쿠르티유 드 상드라스의 『달타냥 회고록』(1700)을 발견하고 영감을 얻었다고 썼습니다. 여기까지는 사실이지만, 라 페르 백작의 비밀 수기를 찾아냈다는 대목은 뒤마가 꾸며 낸 이야기입니다.
네 명의 주인공
- 달타냥: 성급하지만 용감하고 영리한 젊은이. 실존 군인 샤를 드 바츠-카스텔모르 달타냥을 느슨하게 본뜬 인물입니다.
- 아토스: 본래 신분은 라 페르 백작. 넷 중 가장 나이가 많고, 밀레디와의 결혼에서 받은 상처를 술로 달랩니다. 달타냥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됩니다.
- 포르토스: 멋진 옷을 좋아하고 출세와 재산을 꿈꾸는 멋쟁이. 생각은 가장 단순하지만 힘이 장사입니다.
- 아라미스: 잘생긴 청년으로, 성직자가 되고 싶은 마음과 여인·궁정 음모에 대한 관심 사이에서 흔들립니다.
줄거리
1625년, 달타냥은 총사대장 트레빌에게 갈 추천장을 들고 파리로 향합니다. 도중에 자기 말을 비웃은 남자에게 결투를 청했다가 그 일행에게 두들겨 맞고 추천장까지 도둑맞습니다. 그 남자는 리슐리외 추기경의 심복 로슈포르 백작이었습니다.
파리에서 로슈포르를 쫓던 달타냥은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를 차례로 화나게 해서 그날 오후 세 사람과 연달아 결투하기로 약속합니다. 그런데 첫 결투가 시작되자 추기경의 근위병들이 나타나 금지된 결투를 했다며 총사들을 체포하려 합니다. 달타냥은 총사들 편에 서서 싸우고, 네 사람은 수적 열세를 이겨 냅니다. 우정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첫 번째 큰 모험은 왕비의 다이아몬드 사건입니다. 안 왕비는 국왕에게 받은 다이아몬드 장식을 몰래 영국의 버킹엄 공작에게 건넵니다. 왕비의 힘을 꺾고 싶은 리슐리외는 국왕을 부추겨 다음 무도회에 그 다이아몬드를 달고 나오라고 하게 합니다. 달타냥은 친구들과 런던으로 달려가고, 친구들이 추기경의 부하들에게 하나씩 발이 묶이는 가운데 혼자 런던에 닿아 버킹엄의 도움으로 보석을 되찾아 제때 왕비의 명예를 지킵니다.
후반부는 훨씬 어두워집니다. 달타냥은 왕비의 재봉사 콩스탕스 보나시외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는 납치됩니다. 그는 추기경의 아름답고 위험한 첩자 밀레디와 얽히고, 그녀의 어깨에 죄인의 표시인 백합 낙인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녀가 아토스가 죽은 줄 알았던 아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말
라로셸 포위전 중에 밀레디는 자신을 지키던 청교도 장교를 유혹해 버킹엄을 암살하게 하고, 달타냥이 구하러 오기 전에 콩스탕스를 독살합니다. 네 친구는 밀레디를 붙잡아 스스로 재판하고 처형합니다. 포위전으로 돌아온 달타냥은 체포되어 리슐리외 앞에 서지만, 아토스가 밀레디에게서 빼앗은 면책 명령서를 내놓습니다. 그 솔직함에 감탄한 추기경은 명령서를 찢고 총사대 부관 임명장을 대신 써 줍니다. 달타냥은 세 친구에게 차례로 권하지만 모두 사양하고, 결국 그는 아쉬움을 안은 채 바라던 승진을 받아들입니다.
역사와 주제
국왕 루이 13세, 안 왕비, 리슐리외, 버킹엄 공작, 트레빌은 실존 인물이며, 뒤마는 국왕을 재상에게 자주 휘둘리는 약한 군주로 그렸습니다. 구체제의 부당함도 곳곳에 드러나 있어, 공화파와 왕당파의 논쟁이 뜨거웠던 1844년 프랑스에서는 정치적인 의미도 띠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소설의 중심은 친구 사이의 의리입니다. 달타냥은 친구를 잃기 싫어 추기경 근위대에서 출세할 기회마저 거절합니다. 이야기는 『20년 후』와 『브라줄론 자작』으로 이어지고, 1921년 더글러스 페어뱅크스 주연의 무성 영화부터 2023년 프랑스 2부작 영화까지 여러 번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삼총사로 배우는 프랑스어
| 프랑스어 | 뜻 | 예문 |
|---|---|---|
| un pour tous, tous pour un | 하나는 모두를, 모두는 하나를 위해 | 우리 모임의 구호는 un pour tous, tous pour un입니다. |
| le mousquetaire | 총사 | Il rêve de devenir mousquetaire. |
| l'épée | 검 | Il tire son épée. |
| le duel | 결투 | Le duel commence à midi. |
| l'ami fidèle | 믿음직한 친구 | Athos est un ami fidèle. |
연습 과제: ami와 fidèle을 넣어 가장 친한 친구를 소개하는 짧은 프랑스어 두 문장을 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