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토 무사시는 어떤 사람일까? 무패의 검객과 『오륜서』, 사실과 전설 사이

미야모토 무사시는 수십 번의 결투에서 지지 않았다고 전해지고, 쌍검 유파를 열었으며 『오륜서』를 썼습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정리했습니다.

미야모토 무사시(1584년 무렵–1645)는 일본의 검객이자 병법가, 화가, 작가였던 떠돌이 무사, 곧 '낭인'으로 '검성(劍聖)'이라 불립니다. 수십 번의 결투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고 전해지며, 두 자루 칼을 함께 쓰는 유파를 열었고, 말년에 병법서 『오륜서』를 남겼습니다. 이 책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읽히고, 칼을 잡아 본 적 없는 경영자들도 즐겨 읽습니다. 동시에 그는 일본 역사에서 소설과 영화로 가장 많이 각색된 인물 가운데 하나라서, 무엇을 했는지만큼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열세 살의 첫 결투

무사시는 1584년 무렵, 백 년 넘게 이어진 전란이 끝나 가던 일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자신의 기록에 따르면 열세 살 무렵 아리마 기헤이라는 무사와 첫 결투를 벌여 이겼다고 합니다. 다만 나이는 자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 무렵 그는 도쿠가와 편에서 싸웠을 가능성이 높지만, 세키가하라 전투 자체에 있었는지는 아직도 논쟁거리입니다.

간류지마의 결투

가장 유명한 승부는 1612년 간류지마에서 이름난 검객 사사키 고지로와 벌인 결투입니다. 널리 알려진 이야기로는 무사시가 일부러 늦게 와서 상대를 짜증 나게 하고, 배 위에서 노를 깎아 고지로의 긴 칼보다 더 긴 목검을 만들어 그것으로 고지로를 쓰러뜨렸다고 합니다. 지금 가장 널리 퍼진 줄거리이지만 자료마다 세부가 엇갈리고, 극적인 장면 일부는 뒤에 덧붙여진 것으로 봅니다.

두 칼을 함께 쓰다

무사들은 긴 칼과 짧은 칼 두 자루를 찼지만 보통은 긴 칼을 두 손으로 잡고 싸웠습니다. 무사시는 양손에 한 자루씩 쥐고 싸우는 법을 갈고닦았고, 그의 유파는 '니텐이치류(이천일류)'라 불립니다. 칼을 뽑아 보지도 못하고 죽는 것은 무기를 낭비하는 것이니 가진 것은 모두 쓸 줄 알아야 한다는, 아주 실용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무사이자 화가

세상이 평화로워지자 결투의 시대는 저물었습니다. 그는 오사카 전투에 참여했다고 하며, 1637~38년 시마바라 난에도 가담했다고 전해지지만 이는 후대 기록에 기댄 이야기입니다. 서예와 수묵화에도 뛰어나 「마른 나뭇가지 위의 때까치」 같은 그림이 지금도 높이 평가받습니다.

『오륜서』의 다섯 권

1643년부터 1645년 사이에 쓴 『오륜서』는 땅·물·불·바람·하늘(空)의 다섯 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땅의 권은 목수가 집을 짓는 비유로 병법 전체를 설명하고, 물의 권은 자기 유파의 기본과 유연하고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불의 권은 실전의 타이밍과 주도권 잡기를, 바람의 권은 다른 유파 비판을, 하늘의 권은 선(禪)의 영향을 받은 짧은 맺음말을 담았습니다. 비전의 기술보다 마음가짐을 다룬 책이라, 날마다 단련하라, 있는 그대로 보라, 쓸모없는 일은 하지 말라는 가르침이 오늘날 운동선수와 경영자에게도 읽힙니다.

죽기 이레 전 그는 『오륜서』와 『독행도』를 제자 데라오 마고노조에게 맡겼고, 1645년 6월 13일 아마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무사시로 배우는 우리말 표현

표현 뜻 예문
기선을 제압하다 먼저 움직여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다 회의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평정심을 잃지 않다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다 시험 때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갈고닦다 기술이나 실력을 꾸준히 다듬다 날마다 회화 실력을 갈고닦는다.
일장일단 좋은 점과 나쁜 점이 함께 있음 모든 공부법에는 일장일단이 있다.
정곡을 찌르다 핵심을 정확히 짚다 그 책의 말은 정곡을 찔렀다.

연습 과제: 외국어를 날마다 '수련'하는 나만의 방법을 "기선을 제압하다", "갈고닦다"를 넣어 세 문장으로 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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